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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구급차 끼어들자 끽!…서울과 세종 자율주행버스 타보니

2023-01-20 186 Dailymotion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난달 자율주행버스가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주변 경복궁 순환 노선에 투입한 청와대 A01번 버스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정규 도심 버스노선에 투입한 자율주행버스다. 세종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북 오송역을 오가는 A2·A3 등 노선버스 역시 전국 최초로 간선도로를 운행 중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11일과 17일 서울·세종에서 각각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했다.
청와대 A01번 버스 외관은 서울 도심을 주행하는 다른 버스와 큰 차이가 없었다. 운전석에도 운전기사가 타고 있었다. 하지만 교통카드를 찍고 실내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왼쪽 맨 앞 좌석에 설치한 모니터를 전담 직원이 응시하고 있었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복잡한 기계장치와 컴퓨터·공유기·키보드 등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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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통해 남은 거리·도착시간 확인
  세종~충북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에도 운전자·안전요원이 동승했다. 안전요원 서인표(26)씨는 버스 출발 전부터 도착까지 모니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승객이 버스에 타고 내리는 것도 지켜봤다. 모니터에서는 버스가 지나는 구간과 다음 정류장까지 거리·속도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요원은 물론 맨 뒤에 앉은 승객도 볼 수 있는 큰 모니터였다.
 
자율주행버스지만 운전기사가 탑승한 건 버스를 가끔 수동으로 조작할 필요가 있어서다. 지난 17일 오후 2시 버스에서 “자율주행 시작합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운전자 윤준혁(27)씨가 핸들에서 손을 뗐다. 잠시 뒤 다음 정류장 입구에 들어서자 버스가 서서히 속도를 줄였다. 정류장 출입구에 정확하게 정차한 버스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손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5273?cloc=dailymotion